『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11.05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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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을 읽고
2013년 새해를 맞이할 때, 밝은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실현가능할 것같은 목표를 세웠지만, 하루하루 짜여진 시간 속에 몸을 맡기고 살다보니, 어느덧 빨강 노랑 초록빛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을에 내 자신이 있었다. 풍요로운 사회인 듯 보여도, 그 뒷면엔 헛헛함이 구석구석 채우고 있고, 무엇인가 의미 있게 살아가는 듯 보여도 단순히 다람쥐 쳇바퀴 속에 있어 무의미함이 온 몸을 휘감아 돌 때, 무엇인가 빈 가슴을 채워줄 위안과 위로가 필요했다. 그래서 읽게 된 멈추면 혜민스님의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책이다. 무엇보다 흥미를 끈 것은 혜민스님 그 사람자체이다.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 나름 엘리트라고 자부할 수 있는 그가 출가를 하였는데,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쉬운 일이 아닐터.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또, 그런 사람의 사상에 대하여 주목이 되었다. 단순한 이런 호기심에서 시작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만남. 그 호기심은 나에게 지적 자양분이 되어주었고, 심적 안정감까지 들게 해주었다.
이 책은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불리는 저자의 지혜로운 대답을 담고 있다.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면 할수록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한다는 것,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을 것,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말을 만들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행동이 되며, 반복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것이 바로 인생이 되는 것이라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챌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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