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왕
- 최초 등록일
- 2003.03.27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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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왕 작품론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비극(悲劇,tragedy)
2. 희랍비극
3. 소포클래스(Sophocles, B.C.496∼B.C.406)
4. 오이디푸스왕(Oidipous Tyrannos)
Ⅲ. 결론
본문내용
「오이디푸스 왕」은 무지와 운명 앞에서 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할 수밖에 없는가와 거기에서 비롯된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인력으로 극복해 낼 수 없는,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신이 만들어 놓은 운명이라는 것의 불가항력. 이러한 "운명"이라는 테마는, 고대 그리스의 비극 뿐 아니라 오늘날 비극에서도 공공연히 그려지고 있다. 고대에도 그랬지만 문명이 발달했다는 요즘에도 사람들은 닥치기 전에는 알 수 없고, 결과가 어떻든 순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분명히 어느 정도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비극의 주인공들이 겪는 비참한 운명은 인간에게 공포와 동정의 대상이 된다. 주어진 운명과 싸우는 인간의 처절한 모습을 그림으로써, 관중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비극의 매력이 아닐까. 또한 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라는 인간의 됨됨이와 그가 모르고 행한 범죄를 대조시켜 보여 줌으로써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전설을 성격과 악의적인 환경의 결합으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성은 ‘이렇듯 위대한 한 인간이 아이러니컬하게 파멸되어 버렸다’고 하는 바로 그 아이러니에 있다 할 것이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하여, 동생이자 자식인 아이를 얻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른 오이디푸스는 결코 악의적이지 않고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성급한 성격과 가혹한 운명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권선징악, 선한 인간은 행복한 결말을, 악한 인간은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되는 것은 희극의 특징이다.
참고 자료
『희곡론』, 김갑순,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희곡의 이해와 감상』, 오영미편, 태학사
『세계문학의 명작과 주인공』, 총해설에서 소봉파편, 일신사간
『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作, 황문수 譯, 범우사, 1974
『그리스·로마 비극과 셰익스피어 비극』, 로우라 젭슨 著, 이영순 譯, 동인, 1998
『신화의 의미』, 레비 스트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