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욜을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03.16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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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시아 대륙 서쪽 끝에 있는 나라, 터키.
우리에겐 지리적·정서적 거리감이 상당히 느껴지는 나라이다. 우리나라와의 외교도 활발하지 않고 터키의 문화 또한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상당히 생소한 나라이지만 제3세계 영화의 대표작 <욜(Yol)>을 연출하여 1982년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일마즈 귀니라는 유명한 영화감독이 있다.
일마즈 귀니는 1937년에 아다나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던 그는 21세에 감독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민중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민중의 고통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은 터키 영화의 새로운 시도였으나 예술적 형식주의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대중적인 멜로드라마 속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힐 줄 알았던 것이다. 이러한 것이 그를 터키의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후 그의 삶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고되고 어려웠다. 터키의 군사정권 아래서 불온서적을 발표한 죄로, 수배학생을 은닉한 죄로, 그리고 반공주의자 판사를 저격 살해한 혐의로 그는 10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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