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화의 이해] 9.11 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를 읽고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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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9.11 테러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이슬람이라는 세계를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언론이 무차별적으로 수용한 서방세계의 이슬람에 대한 시각은, 우리나라 국민이 이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나 역시 이를 통해 이슬람에 관한 잘못된 용어들을 사용하며, 이슬람은 반문명적이고, 반인도적이여서 위험한 국가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는 서쪽의 제국주의 국가들의 입장이 반영된 잘못된 생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이슬람을 바라 볼 때에, 우리의 입장에서 재조명해서 그들의 나라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 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 나는 9.11 테러는 이슬람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게 하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나는 9.11테러는 이슬람에 대해 지금껏 무관심 또는 서방세계의 언론에 의해서만 알아왔던 그들의 나라를, 이제는 우리의 국민이 이슬람에 대해 새롭고 바르게, 즉 우리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사건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이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이슬람도 자신들만의 정체성과 다양성으로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만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그러한 민족임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슬람의 문화, 이슬람의 여러 국가들에 대한 소개, 이슬람의 여성들, 이슬람에 대해 문화사적 접근, 이슬람 사람들의 삶, 이슬람교에 대한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이 중 특히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인, 이슬람의 문화와 여성에 대한 소개는 나의 흥미를 강하게 유발하고, 그간 지녀왔던 호기심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슬람 문화에 대해 읽을 때에는 이슬람 문화 박물관에 온 기분이었다. 이슬람의 여러 국가들의 유적에 대해 사진을 보며 옛 유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세계 4대문명 중 3개의 문명을 탄생시킨 이 지역의 찬란한 유산들은 나에게 하여금 감탄을 쉴 새 없이 자아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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