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0.09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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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젯밤은 유난히 잠이 오질 않았다. 평소에는 뒤통수가 베개와 만났다하면 곧장 꿈의 나라직행선을 타는 것이 바로 나인데 그날은 좀 이상했다.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게 사랑이 찾아온 것도 아니다. 하지만 늦은 밤 가끔씩 잠이 안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모두가 잠든 밤의 고요가 좋다. 세상의 모든 소음과 소란은 사라지고 오직 밤의 정적만이 나를 감싸고돈다. 나는 생각에 잠긴다. 고향에 계신 가족들 생각, 집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들,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 고등학교 때 밤을 새며 공부했던 일들 많은 생각이 내 머릿속을 맴돈다. 그러다 문뜩 이 영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늦은 토요일 밤이었다. 처음에는 졸린 눈을 비비며 보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새벽 3시가 다되어서 영화가 끝났을 때 나의 눈은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또 한편의 걸작영화를 만났다는 환희와 감동에 그날은 온전히 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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