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삼성이데올로기의 형성과 내용
1. 삼성이데올로기의 형성
2. 삼성이데올로기의 내용
Ⅲ. 삼성이데올로기의 핵심 삼성경제연구소
1. 삼성경제연구소 소개
2. 손님들이 북적이는 권력 정거장
3. 단순한 기업 산하 싱크탱크를 넘어 국가담론 형성에 개입
4. 삼성의 대변자로서의 담론 형성
Ⅳ. 이미지 광고를 통한 삼성이데올로기
1. 글로벌 기업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광고
2. 가족이라는 이미지의 광고
Ⅴ. 가장 가고 싶은 기업으로써의 삼성이데올로기
1. 삼성맨 직원을 대하는 자세
2.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
Ⅵ. 열정락서
Ⅶ. 결론
본문내용
삼성이데올로기의 형성
삼성재벌의 힘은 삼성이데올로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통해 작동하고 있다. 삼성재벌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역시 삼성이라고 여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삼성이데올로기는 요컨대 삼성이 최고이며, 삼성이 최고의 지위를 차지한 것은 순전히 능력과 노력 덕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이 어떤 능력이며, 어떤 노력인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아니, 삼성재벌은 그런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런 노력의 첨단에 서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수립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작 이 나라와 민족을 위기로 몰아가는 삼성재벌의 부당내부거래, 비자금조성, 자료폐기, 불법상속, 노조탄압, 정경유착의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문제들에 대한 지적에 맞서서 적극적으로 반론을 펴며, 삼성재벌이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재벌을 이론적으로 지지하는 차원을 넘어서 신화화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삼성재벌의 성공과정은 과학적 신화로 변모한다.
<중 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개개인이 삼성의 헤게모니 장악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해야 한다. 대중들의 내면에 있는 다른 대안은 없다는 식으로, 잘못된 현실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떨쳐내야 한다. 삼성의 부당 불법행위를 용인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삼성을 이건희 일가와 분리해 생각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즉, 이건희 일가와 가신들의 불법을 용인하면 삼성 또한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삼성에 대항하는 국민감사운동을 세력화, 시민단체 확대, 대항 네트워크 구축 등의 실질적 행동을 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삼성의 불법적인 행동을 감시하고, 이를 제대로 처벌하려는 실천적 행위를 통해, 사회의 질서를 공정하고 정당하게 확립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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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책임광고 캠페인전략 연구:국내 3대 그룹 TV광고를 중심으로, 한국디자인학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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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성공 뒤에 세리의 ‘문화 정치’ 있다, 시사IN,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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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이 말하는 '신경영 인재상'은?, 뉴스1, 2013.05.20
“삼성경제연구소, 국가정책 형성에 주도적으로 개입”, 한겨레,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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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많아도 이 회사 꼭! 가고싶다’..왜?‘, 파이낸셜뉴스, 2012.01.27
"反신자유주의=복지? 그럼 '삼성공화국'은?", 프레시안, 2011.01.25
‘삼성전자, '끼' 있는 인재는 '무필기' 전형’, 아시아경제, 2011.10.17
‘1대 재벌 삼성의 빛과 그림자 - 삼성이익=국가이익 정부기관도 설설’, 한겨레 200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