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웨일스 아리랑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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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김산’ 이라는 자가 공산주의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단순히 레포트를 위한 독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나는 공산주의에 어느 정도 호감이랄까, 우호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공산주의를 깊이 연구하고 공부한 것은 아니라 ‘독실한 공산주의자이다!’ 이렇게 역설할 정도는 아니지만 베짱이적인 성향의 탓인지 공산주의에 대한 관심과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공산주의에 대해 우호적으로 말하면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별로 좋지 않은 시선인 듯하다. 어쩌면 그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우리 대한민국은 극단적으로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데, 특히나 기성세대들은 빨갱이라 부르며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에 비해 내가 공산주의에 대해 그다지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자라면서 지식을 넓혀가 공산주의를 하나의 이념으로써만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중 략>

하지만 친일파의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고, 처벌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도 동의한다. 때문에 독립군에 대한 존경은 더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독립군을 좌익 혹은 우익으로 구분하여 그 들의 공로를 깎아 내리거나 오히려 비난받기도 하는 사실에 대해 심히 유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지락(김산) 또한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2005년이 되어서야 겨우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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