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이기백의 민족과 역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1.09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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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한국사학의 반성
식민주의적 한국사관 비판
민족주의 사학의 문제 - 단재와 육당을 중심으로-
민족주의사학의 발전
사회경제사학과 실증사학의 문제
Ⅱ. 한국사학의 과정
한국사의 시대구분 문제
영문 한국사의 문제
Ⅲ. 한국 전통사회의 일면
한국사상의 파쟁
한국사상의 지방대립
본문내용
우리는 한국사의 올바른 인식에 장애가 되는 열등의식이나 허황한 자만심 등 그릇된 모든 선입관과 이론을 속히 청산해야 하겠다. 정당한 비판적 정신 속에서 이루어진 학문적 성과를 통하여서만 한국사의 올바른 인식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나아가 현재와 장래를 위한 올바른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사대주의론 비판
한국사에서 사대주의적 경향을 밝히는 것은 지리적 결정론에 대한 보다 완전한 비판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
금에 대한 이자겸의 경우, 몽고에 대한 왕실과 문신의 경우, 명에 대한 이성계 일파의 경우 등 일부에서 무력적인 압력에 대하여 사대적 사상을 가지는 일도 있었다.
⇒ 그러나 이는 이민족의 무력적 침략의 소산인 경우보다 선진문화에 대한 동경심에 그 뿌리를 박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에 대한 모화사상이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사대주의는 문화적인 면에서 선진문화의 섭취라는 오히려 적극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단지 자기문화의 후진성에 대한 자각이 지나쳐서 自卑心에까지 발전한 데에 그러한 잘못을 저지를 요소가 움트고 있는 것이라고 해야겠다. 이러한 자비심은 연약한 앙반귀족들의 특권 의식과도 관련을 가지는 것이며, 한편 그들에게 민족의 문화적 창조력에 대한 신념이 결핍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이다. 이같이 창조적 신념을 잃은 연약한 양반층의 모화사상이 반도적 성격에서 유래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반도가 대륙보다 문화적으로 반드시 후진이어야 한다는 이론은 무력의 열세를 주장하는 것보다도 더 성립하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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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