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고상한 취미와 천박한 취미
1. 취미의 분류
2. 취미의 특성
Ⅲ. 고상함과 천박함을 나누는 기준
Ⅳ. 이데올로기적 성격
1. 상징적 경계
2. ‘차이’의 양산
3. 문화와 계급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우리는 일반적으로 ‘고상하다’, ‘천박하다’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게 되는가. ‘고상하다’라고 하면 품위 있음, 격조 높음, 단정함, 숭고함, 우아함, 값비쌈, 용감함, 부유함, 교양 있음 등의 이미지가 연상이 될 것이고 ‘천박하다’라고 하면 저소득, 저학력, 낮은 정치적 영향력, 경박함, 상스러움, 싸구려 등의 이미지가 연상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취미와 같은 문화생활을 고상하고 천박한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국민이라면, 민주주의 이념아래 문화는 국민이 원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향유할 수 있고, 평등하게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 할 것이다. 또한 칸트의 미학이론 같은 순수이론에 의하면 인간이 대상에 대해서 ‘아름답다, 좋다, 감동적이다’ 라고 느끼는 미적 판단, 즉 개인이 느끼는 취향의 문제는 관조적 판단으로서 모든 관심을 떠난 만족의 대상이며 미적 판단력이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본다. 칸트는 인간의 취미(taste)판단을 영혼의 영역, 자율적 공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중 략>
부르디외는 사회에서 계급을 결정짓는 요인을 ‘문화’라고 본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아비투스(habitus)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교육, 가족, 환경 여건 등 개인의 역사 속에서 일정방식의 행동, 인지, 판단의 성향체계가 내면화된 ‘실천 감각’ 이다. 이 아비투스는 은연중에 계급을 구분 짓고 재생산해 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부르디외는 아비투스를 설명하기 위해 개개인이 가진 미적 성향을 제시한다. 미적 성향은 동일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묶어서 그 외의 사람들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즉 아비투스의 중요한 핵심은 ‘구분’이다. 아비투스가 형성되는 배경을 살펴보면 문화에 의해 계급이 ‘구분’됨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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