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에 드러난 아이러니와 역설- 김유정의 「봄봄」과 「산골나그네」를 통해서
- 최초 등록일
- 2013.06.26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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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아이러니
1) 아이러니의 정의
2) 김유정의 「봄봄」에서 드러나는 무의식적 자기폭로의 아이러니
2. 역설
1) 역설의 정의
2) 김유정의「산골나그네」에서 드러나는 역설
본문내용
1) 아이러니의 정의
아이러니의 어원은 그리스어 에어로네이야(eironeia)로서 변장의 기술을 뜻한다. 수사학에서는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표현된 것`과 `의미된 것`을 대조적으로 표현하는 형식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소설의 아이러니는 외양과 실제의 대조에서 발생한다. 소설 속의 세계는 작가의 세계관이 반영된 `모방된 현실`이다. 따라서 작가와 작중인물(혹은 화자)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때에 필연적으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현대의 신비평가를 중심으로 많은 이론가들은 아이러니를 내포한 문학이 그렇지 않은 문학보다 우수하다고 믿는다. 그 까닭은 아이러니가 문학 작품안에 묘사되어 있는 인생의 체험을 한 면만 보지 않고 그 정반대의 면도 함께 보고, 동시에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품이 아이러니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은 그 문학적 의미가 이중적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러한 의미의 이중성은 작품의 의미작용의 범주가 극대화될 때 한층 확대될 수 있다. 아이러니가 희극적인 의미와 비극적 고통의 양가적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을 때 그 미적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는 것도 이런데서 연유한다.
2) 김유정의 「봄봄」에서 드러나는 무의식적 자기폭로의 아이러니
무의식적 자기폭로 아이러니는 어떤 특정한 악덕이나 우행을 도덕군자인체 하거나 현명한 체 하는 인물로 하여금, 자기모순적인 논쟁을 하도록 함으로써 발생하는 아이러니이다. 이 아이러니는 앞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옳음, 선함, 우월함을 과시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자신이 그 정반대의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봄봄>에서 <나>는 성에 무지하고 아직 미성숙한 인물로서 <점순>의 사랑 표현을 눈치 채지 못한다. 이 작품에서 <점순>은 노련한 이중적 처세법을 사용하여 나와 아버지 사이에서 심리적 플레이를 기도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