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속 신여성에 관한 레포트A++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ⅰ. 교육의 대상으로서의 신여성
ⅱ. 어머니로서의 신여성
ⅲ. 연애 대상으로서의 신여성

Ⅲ. 결론 - 외국의 여성, 구여성을 모두 타자화함으로써 신여성은 남성이 규정한 역할 속에서만 존재했다.

본문내용

Ⅰ. 서론

신여성에 대한 논의는 주로 구여성 또는 남성과 대비되는 타자(他者)의 존재로 규정되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적 이분법 혹은 교육의 정도에 따른 신구(新舊)의 이분법의 잣대가 적용된 결과이다. 이러한 이분법적 잣대는 남성이나 구여성을 보편이라 상정하고 신여성을 특수한 대상으로 바라본다. 1920년대에 근대적 교육을 받았던 여성들을 ‘신여성’이라는 하나의 대상으로 범주화된 것이다. 보편적이지 않은 존재였기에 그녀들의 삶은 마치 무대에 있는 무희(舞姬)와 같이 가시성(visibility)을 띤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녀들이 하는 모든 일은 주위의 다른 사람들(그녀들의 먼 친척들과 이웃들을 포함하여)의 관심을 끌게 되어서 일종의 구경거리가 되는 것이다. 문학 속에서의 그녀들은 어떠한가? 그녀들은 주목 대상이었기 때문에 문학적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다. 일명 ‘모델 소설’로 당시 실제 신여성을 모델로 한 소설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 때 문학속의 그녀들은 ‘신여성’이라는 동일한 범주에 묶여 사생활이 낱낱이 해부되었다.
그런데 여성과 남성은 서로 대립되는 범주로 한 집단의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가? 여성으로서의 한 사람은 어머니, 딸, 며느리, 아내 등의 다양한 위치를 지니며 이러한 위치 속의 존재로서도 단일하게 규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단순히 사회적 위치로서 한 개인을 규정하는 것은 섣부른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여성은 만들어진 이미지로 인식되고 지금까지 기억되어왔다. 당시 교육의 혜택을 받은 여성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녀들은 더욱 눈에 띄는 존재였으며 대중의 환상이 결합되기 쉬웠다. 그러한 환상은 문학 속에 고스란히 담긴 채 그녀들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고착화시켰다. 그녀들은 ‘신여성’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모든 신여성을 대변해야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신여성은 개인의 해방과 자유 의지의 실현을 꿈꾸면서 근대적 개인으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존재이다. 그래서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그녀들은 자신들에게 요청된 수많은 역할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었다. 본고는 신여성과 그녀들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문학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그녀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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