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권력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6.17
- 최종 저작일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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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커피를 마실 때, 음식을 만들 때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탕의 역사는 그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상당히 오래 진행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탕에 대한 많은 부분들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설탕의 역사와 권력에 관한 부분을 인류학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해준다. 얼핏 들으면 상당히 우스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과연 하나의 감미료에 불과한 설탕의 역사를 파낸 다는것과 또 그것이 권력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설탕에 대한 많은 부분을 보여주지만 그러면서도 이 책의 저자는 그 모든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면서도 모두에게 적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인정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 서양 국가에서 새로운 식품이 사용되어 온 사회사를 서술함으로써 현대 생활의 인류학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냥 단순한 조미료, 향신료 정도에 불과한 설탕이라고 생각해온 나에게 있어서는 전혀 와닿지 않는 말이며 과연 설탕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되묻게 되었다. 이 책은 아마도 설탕에 대해 계속 연구해오던 사람들, 또는 나처럼 전혀 관심이 없지만 설탕에 숨겨져 있는 커다란 의미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부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 같다는 느낌도 든다.
1장에선 음식과 사회성, 그리고 설탕에선 인간이 단맛에 길들여지는 것과 먹는 것들의 전통의 변화에 대한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약간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단 것을 많이 먹고 어떤 사람들은 거의먹지 않는가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보편적으로 단맛을 좋아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관념과는 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한 민족이 어떻게 하여 단맛을 대량으로, 규칙적으로, 믿음직하게 공급해 주는 것에 그렇게 철저하게 인이 박히게 되었는가? 라는 의문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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