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낙동강>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Ⅲ. <낙동강>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Ⅳ. <낙동강>의 가치 는 어떠한가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포석(抱石) 조명희(趙明熙)는 계급 분화의 문제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배계급에 대한 전투적인 반항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카프 문예운동의 정치성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1) 여기에서는 포석의 대표작이며, 혁명의식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카프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도 꼽히는 <낙동강>(조선지광, 1927.7)을 대상으로 삼아서, 그것이 무엇을 ,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이어서 작가와 시대 상황 등을 참조하여 이 작품의 한계점과 가치를 판단하고자 한다.
Ⅱ. <낙동강>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먼저 <낙동강>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작품의 서사 단락을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이른 겨울밤, 낙동강 어귀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미결수로 투 옥된 뒤 병보석으로 출옥하는 박성운을 데리고 마을로 간다.
② 박성운의 성장과정 및 활동이 요약적으로 제시된다.
<중 략>
소학교에 다니던 15세 때 한일합방을 맞았고 서울에서 셋째 형 집에 기거하며 중앙고등보통학교를 다니던 때에는 당시 학생들의 풍조였던 영웅숭배열에 들떠서 학교를 중퇴, 북경사관학교에 들어가려다 포기하고 수 년간 고향에서 소일거리로 소설을 탐독했다. 특히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읽고 인도적 정신에 감동을 받아 문학에의 뜻을 품게 된다. 문학의 길로 꿈을 바꾼 포석은 그를 위해 동경 유학을 계획했다. 동경행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3년간 전국을 떠돌다 1919년 겨울, 친구의 도움으로 동경 동양대학 인도철학부 윤리학과에 입학했다. 귀국 후, 1924년 시집 <봄 잔디 밭 위에>를 발표하고, 희곡 <김영일의 사>, <파사>, 1925년에는 소설 <땅속으로>를 발표했다. 같은 해 8월에 결성된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의 창립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편, KAPF의 정치학습 그룹에서 지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단편소설 창작에 몰두, , <저기압>, <마음을 갈아먹는 사람들>, <새 거지> 등을 발표하고, 1927년 7월 <낙동강>을 발표함으로서 프로문학이 제2기적 작품으로 넘어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1928년 7월 러시아로 망명한 포석은 <짓밟힌 고려>, <붉은 깃발 아래서>, <만주 빨치산>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문학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활동하다 1938년 일본 간첩이라는 혐의로 처형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13)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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