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반역인가 -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6.01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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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번역은 반역인가』를 읽기 전까지 번역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000옮김, XXX역 이라는 표지를 보면, ‘이 책은 다른 나라의 책을 번역한 책이구나!’라는 정도의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번역의 역사와 내가 모르는 번역에 관한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번역이 마냥 쉬운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도 하였다. 지금껏 영어만 잘 하면 번역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전문서적의 경우는 전문지식이 조금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였지만 이 정도로 쉽지 않은 일 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이 책을 첫 페이지부터 집중하게 한건 나의 짧은 지식덕분이다. 그 이유는 내가 아는 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해럴드 블룸이 했던 말이 그것이다.
<중 략>
이 친구는 실업계 고교를 나와 수시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들어왔다. 항상 자신이 ‘과탑’(과에서 1등)으로 들어왔다고 떠들고 다니던 친구였다. 이 친구의 말을 듣고 있으면 어떨 때는 참 교만해보이기도 하고 오버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그 친구의 무기는 따로 있었다. 바로 책이다. 기환이는 가끔씩 어려운 말을 하고 했다. 지금은 잘 생각 안 나지만 어떠한 용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고 어떠한 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것은 그러한 기환이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동기는 나 혼자뿐이란 사실이었다. 내가 잘 낫다고 하는 소리는 아니다. 나도 20살이었다면 분명히 대화하지 못했을 이야기였다. 다른 동기보다 4~5년 인생을 살았기에, 조금이라도 상식을 알기에 할 수 있었을 뿐이다. 기환이 다른 동기보다 뛰어난 점은 찾기 힘들다. 다만 기환이는 책을 좋아하고 더 많이 읽는다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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