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리창
- 최초 등록일
- 2002.12.2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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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상과 해설>
-유리와 유리창의 놀라운 차이
-시 해석을 위해서 자식을 죽이지 말자
-표기법과 시의 정서
본문내용
<감상과 해설>
-유리와 유리창의 놀라운 차이
저는 이 작품에 대해서 불만이 좀 있습니다. 아니 작품에 대해서보다 이 작품의 논자들에 대해서 불만이 있습니다. 우선 작품을 봅시다.
제목이 유리창인데 본문의 첫 어휘는 유리입니다(김상욱). 유리창이 더 인간적 냄새가 묻어나오는 어휘이지요. 유리는 물건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유리창은 우리 삶의 환경 가운데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대상입니다. 창이 인간에게 얼마나 깊은 정서적 울림을 주는 지 설명하는 것보다 여러분이 그냥 지금 앉아 계신 곳에서 창을 들여다 보는 게 낳을 겁니다. ……
유리창은 인간이 만든 집이라는 구조물 가운데 안과 밖을 연결하는 가장 경제적인 통로로 설계한 부분입니다. 창은 처음에는 동굴의 입구 쯤으로 시작 되었을 겁니다. 유리를 사용한 것은 3천년 넘는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리창을 만든 것은 기원 후 3세기 경이라 합니다. 창은 안과 바깥의 경계이지요. 창에 유리를 끼운 것은 단지 실용적 목적이었을테지만 인간은 거기에 감정을 집어 넣었지요. 실용을 위해 끼워 놓은 유리에 다가가 입김을 불고 그것을 하나의 의지물 삼아 머리를 기대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유리창이라는 언어의 내포가 점점 넓어졌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