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이론과 실제
- 최초 등록일
- 2013.05.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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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진단용 글쓰기 수정
2.자기소개서 수정
3.고전 글쓰기
4.칼럼 수정
5.탐방기
모음집 후기
본문내용
<1.진단용 글쓰기 수정>
저출산, 더 이상 여성만의 책임은 아니다
소설가 김진명의 콩트 중에 ‘미리 가본 2020년 한국’이라는 것이 있다. 그 콩트에서는 현재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이 10여년 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다루고 있다. 거리에 노인과 외국인이 넘쳐나고, 빈 아파트와 문 닫는 학교가 속출하며, 국회에서는 독신세 신설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이 외에 저출산의 심각한 문제로는 생산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침체와 많은 세금으로 인한 근로 의욕 감퇴이다.
이러한 것들이 저출산에서 비롯되었다면 현재의 출산 저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출산 저하는 왜 일어난 것일까? 현재 언론에서는 그것을 상당 부분 여성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여 생활이 윤택해지고 과거에 비해 여성의 지위가 많이 상승되어 여성들이 힘든 육아를 굳이 도맡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 략>
간송미술관에서는 그림들을 스케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비 개인 달밤에 홀로 낚시하다>라는 이름의 작품인 ‘제월독조(霽月獨釣)’를 스케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제월독조(霽月獨釣)’는 큰 종이 위에 아주 작은 인간의 모습과 대비되는 웅장한 자연을 보여 주었다. 과연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속에 자연을 예찬했던 것 같았다. 서구의 세계관과는 달리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낚시하는 늙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이 인간을 보듬는 건지, 인간이 자연을 보듬는 건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나는 생각했다. 진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은 서양에서도, 동양에서도, 평론가에서도 나올 수 없다고...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는 수용자가 그 예술 작품의 찬란한 가치를 인정하고 평가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진정한 대작이요, 아름다운 작품이 아닐까?
선의 고운 한국의 미술작품, 화려한 색이 없어도 묵의 농도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그 능수능란한 붓의 놀림, 나는 동양의 색을 느낄 수 있었다. 간송미술관 나들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내 자신과, 아름다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글과 그림이 함께 숨 쉬고 그 발자취가 계속 이어져가는 간송미술관에서.. 나는 행복을 느끼고 돌아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