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밀러-시련
- 최초 등록일
- 2013.04.30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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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서 밀러(Arthur Miller)의 『시련』(The Crucible)에서 진실에 대한 왜곡과 그것이 개인의 이익과 맞물릴 때, 그리고 그로 인한 공포가 집단을 지배할 때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록터(Proctor), 엘리자베스(Elizabeth), 레베카(Rebecca)와 같은 사람들은 진실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하는 선(善)으로, 애비게일(Abigale), 패리스(Parris), 푸트남(Putnam), 댄포스(Danforth)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악(惡)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이들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인가? 신념을 지키고 희생된 쪽을 선이라고 규정하고,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쪽을 악이라고 규정하기에는 명확한 기준이 결여되었다고 판단하였다. 때문에 칸트(Kant, Immanuel, 1724.4.22~1804.2.12)와 홉스(Hobbes, Thomas, 1588.4.5~1679.12.4)의 선과 악에 대한 철학적 개념을 근거로 하여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칸트의 철학 개념에서의 선과 악에 대한 대전제는 다음과 같다.
<중 략>
책임이라는 기준을 도입하여 전개한 홉스의 이론은 다음과 같다.
-『시련』에서의 선은 ‘책임’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그것을 실현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악은 ‘책임’에 대해 꺼리고 회피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시련』에서의 선과 악을 나누면, 진실에 대한 책임을 지키고 죽음을 택한 프록터를 비롯한 희생자들을 선으로, 책임을 회피한 애비게일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마을 사람들을 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엘리자베스는 책임의 대가로 죽음을 택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죽음을 허용하는 대가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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