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 인형의 집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4.12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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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입센 <인형의 집>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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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부장제도는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남성을 여성보다 우월하게 만드는 체계이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 우월주의적 문화와 사고는 여성을 억압하고 지배하기 위한 논리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남성 지배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유사 이래 수천 년에 걸쳐 침묵을 강요당한 여성들이 인간으로서 권리회복을 선언하고 남녀평등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 목소리는 아직도 공허한 메아리가 될 때가 많다.
노르웨이의 작가 입센의 <인형의 집>은 인간의 본성과 여성해방의 문제를 제기하여 현대 연극사에 새로운 기원을 마련한 3막극의 희곡작품이다. 19세기 노르웨이에서 여성은 남성의 보호대상자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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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작품에서 행복으로 위장된 결혼 생활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 있다. 헤르마가 “남자는 비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 할지라도 명예를 희생시키는 짓은 할 수가 없는 거라오!”라고 말하자, 노라는 “그렇지만 수많은 여자들은 그렇게 살아 왔어요.”라고 대꾸한다. 우리는 이 대화를 통해 남성들의 보편적인 허위의식을 알게 되고, 두 사람 간에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헤르마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 인식하는 반면에, 노라는 남녀의 관계가 수평적 관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직적 관계는 주종 관계요, 수평적 관계는 평등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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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은 이 작품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지금과 달리 보수적이었던 당시 사회에서 노라의 행동은 엄청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노라는 새로운 여성의 전형으로서 구시대적인 억압과 편견에서 벗어난 신여성의 대명사가 되었다. 입센은 실제로도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로, “우리의 삶이 진실로 요구하는 것은 인간 정신의 혁명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각이 변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임을 생각할 때, 입센의 노라는 분명히 여성해방운동의 기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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