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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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종교개혁
영국의 종교개혁을 볼때 두가지 면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는 영국의 종교개혁이 정치적인 동기에서 시작되었으므로 통치자들의 종교 정책을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David Hume이 지적한 것처럼 교황주의와 과격 종교개혁의 중간 입장을 취한 충용적인 개혁(via media)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국의개혁은 철저한 개혁을 추구하던 세력과 중용적인 입장을 유지하려했던 부류들 사이의 갈등을 살펴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영국의 개혁운동은 헨리 7세를 계승하여 영국 왕위에 오른 헨리 8세에 의해 시작되었다. 튜터 왕조(the Tudor)의 설립자이며 왕권강화를 통해 중앙 집권화를 이룩한 헨리 7세(Henry VII,1509~1547)가 1509년 사망하자, 그의 아들 헨리 8세(Henry VIII, 1491~1547)가 왕위에 올랐다.
(영국에서는 종교개혁이 일어나서 영국국교회로도 알려진, 국가가 통제하는 영국교회가 국교가 되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 있는 현재의 감독과 교회들은 그 기원을 영국교회에서 찾고 있으며, 감리교파는 18세기에 영국국교회의 분파로서 시작되었다.)

<중 략>

영국 의회는 에드워드 6세의 [제2 공동 기도서]를 수정, 보완하여 통일령(The Act of Uniformity]을 통과시켰다. 통일령은 영국 국교회의 의례, 예배, 의식, 기도, 성례 집행 등을 시행함에 있어서 통일된 규범을 제시하였고, 이를 위반했을 때 가해지는 엄격한 벌칙도 포함 되었다. 1563년에 의회는 39개조항으로 영국국교회의 교의를 명확히 하였다. 교회는 대체로 신교적이었던 반면에, 여전히 주교에 의해 운영되었다.
( 교황은 엘리자베스의 반로마 정책에 분노하여 스페인의 펠리페 2세를 부추겨 영국을 침략하도록 종용하였다. 펠리페는 15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the Armada)를 파견하여 영국의 항복을 얻어내고자 하였지만, 엘리자베스의 군대가 무적함대를 침몰시키면서 교황청의 마지막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 무적함대를 물리친 엘리자베스는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기독교 세력을 도와서 로마 천주교회에 대항하므로 유럽에서 지도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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