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휴머니즘
- 최초 등록일
- 2002.12.10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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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르네상스 Renaissance 】★
★【 휴머니즘 Humanism 】★
본문내용
★【 르네상스 Renaissance 】★
일반적으로 유럽 중세(中世)로부터 유럽 근세(近世)에 이르는 동안의 과도기(過渡期)시대(대개 14~16세기)에 있어서의 문화의 총칭. 원래의 말뜻은 재생(再生)·부활(復活)을 의미하는 것인데 무엇에 대한 재생을 가리키는 것인가에 의하여 여러 가지 개념과 내용이 성립될 수 있으나 대체로 두 방향으로 나뉜다.
1) 중세의 가리스마적 교권(敎權)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정신의 발달, 즉 교회(敎會)에 의하여 규정된 가톨릭적 세계관(世界觀)·인간관(人間觀)의 속박(束縛)으로부터 해방된 자연적 인간성(人間性)의 자유로운 활동발전의 재생(再生)을 의미하는 것인데 인간이 신(神)의 권위에 의하여 상실(喪失)하였던 자아(自我)에 각성하고 자기를 발견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르네상스를 일반적으로 인본주의(人本主義) 또는 휴머니즘과 같은 뜻으로 해석하는 이유는 여기에서 유래한다. 이 뜻으로는 문예(文藝)·미술(美術)의 부문뿐만 아니라 지리상(地理上)의 발견, 천문학(天文學) 등의 여러 자연과학적인 발견·발명, 철학 상 브루노(G.Bruno)·깜빠넬라(T.Campanella) 등의 자연철학, 루터의 종교 개혁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향으로 르네상스를 규정하는 것은 가장 넓은 뜻에 있어서인데 좁은 뜻으로는,
2) 그리스, 로마의 고전적(古典的) 문화의 부흥, 따라서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의 원전(原典)에 의한 새로운 연구를 가리킨다. 이 의미에 있어서는 새로운 발견·개혁 등은 재생과는 대립되는 개념인 혁신(革新:reformation) 사조(思潮)라고 하여 르네상스의 개념에서 배척된다. 순서적으로 보면 고전연구(古典硏究)의 부활이 앞서고, 혁신(革新) 사상이 이를 이어받는다고 볼 수 있으나 시기적(時期的)으로 이 두 개념을 구별하기 곤란한 것이며 또 실재에 있어서도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전적(古典的) 문화연구가 인간의 마음을 각성시켜 신발견·종교개혁의 원인을 이루었고, 또 한 때 교회의 공인(公認)철학이었던 플라톤 철학·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 개혁정신을 자극하고, 자연(自然)에 관한 연구심을 북돋아 새로운 발견을 이루게 하였으며 나아가서 교회지식의 권위에 의심을 품게 하여 고전연구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보면 2)의 좁은 의미의 르네상스는 1)에 대한 보충적인 의의 밖에는 없다고 할 것이다. 이리하여 르네상스의 의의는 중세적인 것에서부터 해방되는 새로운 인간성 즉 인본주의에 입각한 인간 의식의 확대에 고전문화의 연구가 겹쳐 이루어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르네상스의 개념에 대하여는 이밖에 중세의 사회질서를 이루었던 봉건제도(封建制度)·교황권 몰락의 반사적(反射的) 형상의 문화양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회사(史)적 입장도 있다.
참고 자료
《두산 세계 대 백과 사전 9》, 두산동아
존 R. 헤일 저, 《Renaissance》, 타임-라이프 북스, 1997
진원숙 저, 《서양사 이야기 1》, 신서원, 1999
《철학 대 사전》, 학원사
《학원 대 백과 사전 32》, 학원출판공사
홍동선 역, 앨런 블록 저, 《서양의 휴머니즘 전통》, 범양사 출판부,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