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디자인의 선구자 14 - 요제프 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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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디시 모던 디자인의 개념을 형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요제프 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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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프랑크
오스트리아 태생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그는 ‘보수적인’ 현대적 디자인의 발전에 뚜렷한 공헌을 했다. 그는 빈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가 활동을 시작할 무렵이 바로 분리파와 빈 공방이 디자인 시대를 위한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개발시키던 시기였다. 그러나 1930년대 초에 그는 스웨덴으로 이주했으며, 거기서 그가 작업한 디자인은 2차 대전 이후 가정 인테리어의 우세한 취향으로 국제시장을 점유했던 스웨디시 모더니즘의 일부를 형성했는데, 이 스웨디시 모더니즘은 좀 더 전통에 기초를 둔 양식이었다. 그의 내면에 흐르는 유대인 특유의 미덕과 강한 개인주의적 성향과 더불어 국적이 오스트리아라는 이유로 프랑크는 스웨덴에서 항상 ‘아웃사이더’로 통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1930년대에 그의 작품이 해외로 많이 공개됨으로써, 스웨덴 태생의 다른 많은 디자이너들보다 ‘스웨디시 모던’ 디자인의 개념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그가 훨씬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14년 이전의 건축과 인테리어
그의 부친은 유대인 직물제조업자이자 도매업자였는데, 그 영향으로 그는 일생을 통해 직물 디자인에 강한 관심으로 보였다. 그는 일찍이 빈에 있는 기술고등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건축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교육은 그에게 과거전통에 대한 존경심을 일깨워주었는데, 그 영향 때문이었던지 그의 졸업논문도 르네상스 초기의 이탈리아 건축가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에 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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