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의 꿈에 나타난 리얼리즘 소설의 면모

소개글

조신전에 대해 공부해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조신의 꿈’ 장르 분석
3. ‘조신의 꿈’ 서사 구조 분석
4. 마무리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한국 서사문학의 역사적 전개에 있어서 ‘중세’는 한 마디로 ‘우리’에 대한 자각의 시기이고 ‘우리’에 대한 비판 속에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서사문학이 인류 문명의 시작과 더불어 생겨난 신비적 체험의 발동과 한 집단(국가)의 형성 유지의 문제가 그 중심 화제였다면, 중세 서사문학에서는 더욱 넓은 시야(중국 등을 의식한) 속에 집단(국가)과 개인과의 관계를 더욱 구체적으로 고려하게 되었고 절대 왕권의 승계와 그것의 정당성, 그 속에서의 인적 역학 관계에 대한 비판의식, 그리고 개인 의식의 발동(욕망)과 세계(법)와의 관계 정립 등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전자에 관심이 가 있는 존재는 정도전, 하륜, 김시습, 임제 등이고 후자에 문제될 수 있는 존재는 김부식, 임춘, 이규보, 혜심, 채수, 신광한 등이다.

<중 략>

4. 마무리
지금까지 ‘조신의 꿈’의 장르 분석을 해 보고 구조 분석을 해 보면서 ‘조신의 꿈’의 리얼리즘 소설적 면을 살펴보았다. 여태까지 ‘조신의 꿈’을 환몽구조로 보며, 꿈을 비현실계로 분류해서 전기소설로 보는 연구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조신의 꿈’의 꿈 내용도 현실로 끌어들여서 해석해 보았다.
‘조신의 꿈’에서는 관음보살의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으로도 중생을 모두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현실세계를 비판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인 욕정도 이룰 수 없는, 인간다운 삶을 전혀 누릴 수 없는 신라말기의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하고 고발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신의 꿈’은 현실 고발로 끝나지 않는다. 조신은 자신이 믿어오던 관음신앙을 과감하게 버리고 미륵신앙을 선택한다. 비록 현세에서는 물러나지만 내세에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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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고전문학연구회 편, 『삼국유사의 문학적 탐구』, 이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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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金石遺文』 「海印寺妙吉祥塔記」
이정재 외, 『고전문학 다시읽기』, 민속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