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및 교육사> 연구노트: 교육에 의한 계급 재생산과 비판이론

소개글

교육철학 및 교육사 과목에서 매주 마다 과제로 작성한 연구노트입니다.
현재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각각의 교육철학 이론에 비추어 분석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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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에 의한 계급 재생산과 비판이론

오랜 기간 동안 계급사회를 유지해왔던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개념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상위계급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에 급급했고, 하위계층의 사람들은 그러한 현실에 강한 반항심을 가지며 신분상승의 욕구를 강하게 갖고 있었다. 그러한 신분상승의 욕구는 강한 교육열로 나타났고 그것은 현재까지도 우리사회에 남아있다. 비록 자신은 가난할지라도 자식만은 성공시켜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자식교육에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좀 더 성공하기 위해, 좀 더 높은 곳에 있다는 희열감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과열경쟁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공교육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생긴 것이 현대 우리나라의 어마어마한 사교 시장이다(한국교육의 갈등구조, 한준상, 1991, 연세대학교출판부, pp.196~198).
처음에는 기본적인 공교육을 조금 더 보충해주는 식이었던 사교육이, 점차 대중에게 확대되자 사람들은 더욱 높은 수준의 사교육을 받아 더 높은 지위에 자리 잡고자 안간힘을 쓰게 되었고 그 결과 어마어마한 양의 수강료를 지불하면서 까지도 자식들을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비싼 수강료를 모두 부담 없이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였고, 그로 인해 이미 상당한 양의 부를 축적한 사회 상위계층만이 높은 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사람들은, 비싼 수강료에 엄청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기에 그들의 자식들은 좀 더 높은 수준의 사교육을 받을 기회조차도 박탈당하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높은 질의 교육을 받아 또다시 사회의 상위계층에 자리 잡았고,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대적으로 낮은 교육의 질로 인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교육에 인한 계층의 재생산이다.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비판철학과 교육, 2012년 2학기 교육철학 및 교육사, 임희숙 교수님 강의자료
쉽게 풀어 쓴 교육철학 및 교육사, 신득렬 외, 2007, 양서원
한국교육의 갈등구조, 한준상, 1991, 연세대학교출판부
학교교육의 재생산기능에 관한 이론적 분석, 강창동, 1988, 고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