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용과 국한혼용론의 대립, 그리고 바람직한 어문정책의 방향

소개글

한글전용과 국한혼용론의 대립, 그리고 바람직한 어문정책의 방향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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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한글전용과 국한혼용론의 대립 실상
Ⅲ. 바람직한 어문정책의 방향
Ⅳ. 결론

본문내용

Ⅰ. 緖論

語文이란 개념을 소박하게 말과 글이라고 하여 본다면, 말과 글은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하고 또 그 말을 글로 表記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말을 잘 다듬는 일과 글을 잘 닦는 일은 어문분야의 중요한 과제로서 각각 전문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국어의 표기수단인 문자문제 즉, 한글專用이니 國漢混用이니 하는 논쟁이 치열하였고 또 아직도 그 정당한 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 중 략 >

Ⅴ. 結論

光復 이후 한글과 漢字는 끊이지 않은 대결 속에서 葛藤의 역사였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50년이 넘게 진행된 한글과 한자간의 논쟁은 전혀 진전이 없었으며, 각자의 이론적 우수성만을 내세워 지금까지도 그 대결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문화관광부의 ‘漢字倂用 방침’ 발표로 인해 그동안 踏步狀態였던 國漢文混用政策과 관련 뜨거운 논쟁은 또 다시 시작되었다. 이러한 결론 없는 소모전은 국력 낭비만을 招來할 것이다. 어느 것이 국민의 생활과 국가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전 국민적인 의견수렴과정이 부족했다. 그동안의 이데올로기적 논쟁에서 벗어나 보다 발전적이고, 보다 창조적인 語文政策을 확립해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고, 반만년 역사에 빛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가치 있게 보존, 활용해야 될 것이다.
한글과 한자간의 消耗的인 學問적 論爭은 이제는 끝을 맺어야 한다. 이 논쟁은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의 便利性과 效用性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글專用論者들이 펼치는 한글사랑운동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일종의 文化鎖國主義로 흐르는 것은 막아야 한다.
세계 어느 언어와 비추어 봐도 자랑스럽고 과학적인 우리 한글과 우리 민족이 수 천년동안 사용해온 한자는 서로 極과 極이 아니다. 한자를 사용하는 것이 民族的 正體性을 버리는 것도 아니다. 이제 우리의 어문학자들은 더 이상의 排他的인 자기주장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영원한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할 때라는 것을 銘心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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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렬,「바람직한 어문정책 논의를 위하여」,『한글+한자문화 10호』, 2000.
임형택,「한국 20세기의 한문교육과 그 당면과제」,『한문교육연구 21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