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연구 06 유교 사서(四書)
- 최초 등록일
- 2012.12.06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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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교 사서의 개요와 정리
목차
Ⅰ. 사서(四書)
1. 대학
2. 논어
3. 맹자
4. 중용
본문내용
‘사서(四書)’의 체제는 북송(北宋)때의 정자(程子)와 남송(南宋) 때의 주희(朱熹)가 『예기』 49편 속에 포함되어 있던 「대학(大學)」과 「중용(中庸)」편을 독립시켜 『논어』, 『맹자』에다 병렬함으로써 성립되었다. ‘사서(四書)’라는 개념이 형성된 것은 송대의 주자학적 해석과 확립의 결과였다. 사서 중에서도 「대학(大學)」(『예기』 42)은 학문의 목적과 그 과정을 설명하므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성인(成人)의 교과과목이었고, 「중용(中庸)」(『예기』 31)은 성(性)과 도(道)를 밝히는 철학적 논술의 바탕으로 중시되었다. 한 대 이후로 경전을 해석하고 보충하는 기(記) 또는 전(傳)으로서의 성격을 지녔던 『논어』는 송대에 와서 유학의 정수로 인식되었다
<중 략>
(1) 천인합일의 도 : ‘중용’
『중용』은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중용’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본성을 존중하는 한편, 후천적인 학습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중용』 제 1장의 첫 구절이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 준 것은 본성이며 성을 따라서 행동하는 것은 도이며 도를 닦는 것은 가르침이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脩道之謂敎)”라고 말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성(性)’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 함은 인성은 본래 선한 것이니 천성을 따르면 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뜻이다. ‘교(敎)’는 후천적인 교화를 가리킨다.
<중 략>
“무력을 사용하면서 인(仁)을 실천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사람은 패자인데, 패자에게는 반드시 큰 나라가 있어야 한다. 덕으로써 인을 실행하는 자는 왕자(王者)이다.··· 무력으로써 사람을 복종시킨다면 사람들이 진심으로 복종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억지로 복종한다. 덕으로써 사람을 복종시킨다면 진심으로 기뻐하며 진정으로 복종하니, 칠십 명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복종한 것이 그 예이다.” (『맹자』 공손추 상)
“요순의 도가 있어도 어진 정치(仁政)를 실행하지 않으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없다.
참고 자료
이기동, 『대학·중용강설』, (서울: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6), 16쪽.
주희 편, 김미영 역, 『대학·중용』, 50쪽.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편, 심규호, 유소영 역, 『도설천하 사서오경』, 35-36쪽.
“천하에 두루 통하는 도는 다섯 가지이고, 그것을 행하는 방법은 세가지이다. 즉 군신·부자·부부·형제·친구간의 사귐, 이 다섯 가지가 천하에 두루 통하는 보편적인 도이다. 그리고 지혜로움과 인자함, 용맹스러움 이 세가지가 천하에 두루 통하는 보편적인 덕이다. 그러나 이것을 행하게 하는 방법은 한가지이다.”(『중용』 제 20장)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편, 심규호, 유소영 역, 『도설천하 사서오경』, 37쪽.
주희 편, 김미영 역, 『대학·중용』, 53쪽.
“성실함은 하늘의 도이며 성실해지려고 함은 사람의 도이다. 성실한 사람은 힘쓰지 않아도 딱 들어맞고 생각하지 않고도 파악할 수 있어서 차분하게 도에 맞으니 성인이다. 성실해지려고 하는 사람은 선한 것을 택해서 굳게 그것을 잡는 사람이다.(『중용』 제 20장)
주희 편, 김미영 역, 『대학·중용』,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