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반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2.12.01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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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의 반만년 역사, 그 중에서도 정치와 관련된 역사 속에서는 항상 모반과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역사 속의 왕조는 반란으로 이루어진 역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전근대사회에서의 왕이 가지는 그 절대적 권력은, 그 권력을 이용하여 세상을 손에 넣거나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이용가치가 있었으므로 필연적으로 반역이라는 마음을 품게 되었을 것이다.
경직된 사회 속에서 세상을 바꾸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그래서 반역은 상층계급에 있는 개혁자들에 의해서 추진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였다. 하지만 아무리 상층계급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계획 없이 일으킨 반란과 모반은 쉽게 진압되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왕은 권력의 중점에 있으면서도 항상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심한 경우 자신의 혈육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우선 모반을 일으켰던 자들을 살펴보면, 당대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고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고자 사건을 일으킨 자가 있었는가하면, 부패한 현실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고자 했던 자가 있다. 그러나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모반을 일으킨 자든, 그러한 사회에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모반을 일으킨 자든, 그러한 모반을 일으키게 된 배경에는 그 사회의 오래된 모순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반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고려시대의 이자겸의 경우를 살펴보자. 이자겸은 인종과의 권력다툼을 이유로 난을 일으켰고 그 난은 현재 왕에 대한 반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역이 개인의 권력욕이 목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중요한 점은 이자겸의 난이 그 당시 고려사회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서 일어난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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