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론] 문학교육에 대한 나의 경험
- 최초 등록일
- 2002.11.30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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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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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교육에 대한 나의 경험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무엇보다도 공교육에서의 수많은 문학시간들이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이것은 아마도 문학작품들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형식의 것들을 가장 많은 시간들을 걸쳐 만나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그토록 외웠던 시, 수필, 고전 소설 등의 여러 형식, 작가, 특징, 심지어 내용까지도 이제는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오히려 기억 속에 제법 오래 되었을법한 중학교 1학년 때 배웠던 '황순원'의 '소나기'가 가장 선명히 생각이 난다. 막 이성에 호기심이 가득하던 그 때에 작중 두 명의 주인공인 소년과 소녀의 풋풋하고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빼앗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에는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징검다리 위에서의 신경전, 다정히 산에서 함께 노니는 정겨운 모습, 소년이 소녀를 엎고 개울을 건너는 모습 그리고 농촌의 싱그러운 자연환경까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생소하며 신비스러운 세계의 이야기였다. 내가 언제나 동경하고 있던 세계, 하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그리지는 못하였는데 '소나기'에서 생생하게 나의 눈앞에 펼쳐 보여줌으로써 그 그림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그릴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소녀의 죽음, 그때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니 생각지도 못한 나에게 너무나 낯선 단어. 허구의 소설 안에서의 죽음이었지만 너무나도 큰 개연성이 존재함으로 나에게 죽음에 대한 좀 더 깊은 생각과 태도를 가지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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