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해 전열부 귀착의수망 아룡 상락상인 산서왕이
- 최초 등록일
- 2012.09.29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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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제해 전열부 귀착의수망 아룡 상락상인 산서왕이의 한문 및 한글번역
목차
1. 전열부
2. 귀착의수망
3. 아룡
4. 상락상인
5. 산서왕이
본문내용
강소 순무 서사림공은 평소 정직하였다.
안경태수 시절에 날이 저물어 당에 올라서 달색이 희니 한 여자가 흑색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니 어깨 위에 눈썹과 눈이 변별하지 못하니 의문밖에 꿇어앉으니 마치 원한을 하소연하는 듯했다.
서공이 귀신이 됨을 알고 관리군졸을 시켜 패를 지니게 하여 일갈했다.“원한이 있는 혼은 나옴을 허락한다!”
여자가 한들거리며 들어와서 섬돌아래에 꿇어앉아서 소아처럼 목쉰소리였다.
아전 군졸이 보이지 않으니 단지 소리가 들렸다.
스스로 성은 전씨이며 과부로 절개를 지켜서 부형 방덕이 시가를 피하여 해산을 도모하다가 목을 매어 죽게 되었다고 했다.
<중 략>
유씨가 크게 소리쳐서 서세구와 한씨, 여러 손님이 모두 와서 살펴보니 아룡의 목아래에서 손으로 눌린 흔적으로 청흑색으로 버들잎크기를 보았다.
귀, 눈, 입, 코가 모두 황색 진흙으로 막혀서 시체가 가로누이나 기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생강즙을 먹이니 아룡이 깨어나서 말했다. “제가 섬돌아래에 있을 때 백색 옷을 입은 사람이 머리가 서서 나이가 40여세로 짧은 수염에 흑색 얼굴에 나를 향하여 입을 열고 혀를 펴니 길이가 1척정도였다. 제가 고함을 치려다 곧 맞았고 손으로 내 목을 끼었습니다. 곁에 한 노인이 백색 수염에 높은 관을 쓰고 권유하여 말했습니다.‘그대는 나이가 어리니 아직 속일수 없소.’제가 이 때 거의 기절하려다가 마침 유모씨가 내 다리위를 쳐서 백색 옷을 입은 사람이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서세구가 여러 사람을 시켜 부축하여 침상에 올라가게 하니 침상위에 귀등이 수십개 있는데 지극히 커서 반딧불과 같아서 야간까지 끊이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역대필기소설총서, 청나라 원매, 신제해 자불어, 중국 제로서사 출판사, 12-16페이지 원문 및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