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철학으로서의 가다머의 해석학

소개글

실천철학으로서의 가다머의 해석학

목차

1. 서론
2. 가다머
3. 실천철학으로서의 가다머의 해석학
3.1 실천철학이란
3.2 지평
3.3 가다머의 변증법적 해석학
3.4 해석학적 보편성
4. 마무리

본문내용

1. 서론
딜타이가 시작하고 하이데거가 심화시킨 `철학적 해석학`은 상식을 거슬러서 선입견을 우리의 이해와 인식의 기초로 설정하는 학문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선입견을 우상이라고 칭하며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선입견 없이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불가능하긴 마찬가지다. 선입견이란 일종의 배경지식으로 우리는 배경지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결혼’이라는 문화가 없는 원주민에게 결혼과 반려자라는 개념을 설명할 때 그 원주민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이데거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가다머는 선입견을 판단에 앞서는 의식, 무의식적인 전제, 즉 선(先) 판단으로 받아들였다. 선입견에 의해 이루어진 이해 내용이 인간의 인식, 이해작용의 근본적인 지평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가다머는 기존에 선입견을 배제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선입견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본 게 아니냐고 하며, 선입견에는 인간을 편협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정확한 앎으로 이끄는 선입견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선입견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개방 되어 있고 변화한다고 말한다.

<중 략>

이에 67년 가다머가 ‘수사학, 해석학, 이데올로기 비판’ 이란 논문으로 반론을 제기하였고, 이 반론에 대해 70년 하버마스가 해석학의 보편성 주장이라는 글로 가다머를 재 반박한다. 이 글에서 하버마스는 가다머의 이해의 언어성에 근거한 해석학의 보편성 문제를 비판하는데, 이에 가다머가 71년 나의 비판에 대한 답변이란 글로 다시 반 비판을 가하였다.
이 논쟁에서 하버마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하버마스는 두가지 측면에서 가다머의 보편성 주장을 반대하는데 첫번째는 언어가 사회과정을 구성하는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며 두번째 비판은 ‘체계적으로 왜곡된 의사소통’의 예를 들면서 그의 이해의 보편성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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