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번의 구타와 프랑수아 트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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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트뤼포(Francois Truffaut)는 1932년 2월 6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건축가인 아버지 롤랑 트뤼포(Roland Truffaut)와 일뤼스트라시용의 여비서인 어머니 쟈닌 드 몽페랑(Janine de Montferrand)의 외아들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는 사생아였고 롤랑 트뤼포는 그의 의붓아버지였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보모에게 넘겨져서 8살이 될 때까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의 사망으로 마지못해 아들을 데려온 그의 부모는 아들에게 무관심했고 이런 불행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트뤼포는 부모의 정을 받지 못한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트뤼포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입은 마음의 상처는 훗날 그의 영화 「400번의 구타(Les Quatre Cents Coups)」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그의 부모는 그를 롤랭(Rollin)에 있는 공립학교에 등록시켰지만 그가 상급학교 진학시험에 떨어지자 다시 로컬스쿨에 보냈다. 불량소년이었던 트뤼포는 당시의 학교생활을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관외자였다. 공립학교에서는 누구도 수업을 빼먹고 도망치는 학생은 없었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는 일상적인 일에 불과했다. 나도 다른 애들처럼 수업을 빼먹기 시작했다. 벌 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문제아로 되어갔다. 결국 퇴학을 당해 여러 학교를 전전했다.〉트뤼포는 밀똥(Milton)가의 제5학교에서 유일한 친구 라쉬네이(R. Lachenay)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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