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글레디에이터와 벤허
- 최초 등록일
- 2002.11.28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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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글레디에이터를 보고
2,벤허를 보고
3,글레디에이터와 벤허
본문내용
글레디에이터와 벤허에는 정상의 위치에서 몰락하여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다시 일어서는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이 등장한다. '벤허'의 유대인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 )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는 모두 이러한 영웅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벤허'와 '글래디에이터'는 가장 큰 차이를 드러내고 만다. '벤허'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찰톤 헤스톤의 명연기등으로 유다 벤허를 자연스럽게 영웅화시킨 반면 '글래디에이터'는 막시무스를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많다. 막시무스의 영웅화는 초반부는 그런대로 봐줄 수 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인위적인 느낌을 준다. 황제앞에서 죽이겠다는 말을 하는 막시무스. 그가 영웅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로마와 같은 대제국에서 노예의 신분이 그런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막스무스를 영웅화 시켰다고 밖에 말할수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막대한 제작비가 빚어낸 화려한 볼거리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라 할 수 있다. 리들리 스콧의 사실적인 연출, 러셀 크로우의 열연 역시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벤허가 이미 40여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에 글레디에이터는 벤허의 아류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보통 젊은 이들의 평가는 글레디에이터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벤허를 전차신 두 번 나오고는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한 재미없는 그런 영화라 칭하는 젊은세대들을 내 주위에서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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