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최초 등록일
- 2002.11.27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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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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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에 있어서의 특징
'난장이가 쏘아올린...'을 읽었다. 예상외로 분량이 상당히 많아 끝까지 다 읽어 보는데 꾀나 어려움이 많았다.
먼저 작품의 전개에 있어서 여러번 충격(?)을 받았는데, 그 첫 번째는 소설의 제목이 12개로 나눠져 있어 단편모음으로 착각 한것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의 12개의 주제중에서 <난장이가~작은공>이 하나 있어서 이것만 읽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 나갔던 것인데, 읽어나가면서 12개의 단편이 모두 다 연관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뫼베우스의 띠>를 일고서 <칼 날>을 읽어보면 이전에 등장했던 난장이가 다시 그곳에 나타나고, <궤도회전>에서 앞전의 '지섭'이 또 다시 등장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좀 특이하다고생각했는데, 나중에 되면 여러인물이 섞이면서 점점 혼란스러워졌다. 그리고 이전에 썼던 문장들이 다른 단편에서 다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아버지의 키는 117센티미터에 32킬로그램이었다'라는 문장이 그러하다고 보겠다. 그것은 앞전의 단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일부러 같은 문장을 넣은거 같았다.
두 번째는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갑자기 과거나 환상의 세계로 이동하는 점이다. 처음 읽어나갔을 때는, 그 런 부분이 나왔을 때 "혹시 이거 인쇄잘못된거 아냐? 갑자기 다른 말을 하네....."하는 생각마저 들정도였다. 작품 속에서 말하는 중간중간에 예고없이 장면이 전환되는데 그런 것이 나올 때마다 나로서는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보조설명같은거나 그림이라도 있으면 이해하기 쉬웠을 것을 온통 글로만 되 있으니 도대체 어떤 상황 이 전개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았다. 더욱이 등장인물들의 회상이나 상상하는 부분이 나올 때, 단락이 나눠지지 않고 갑작스럽게 연결지어져 있었다. <난장이~공>의 마지막부분에서
'아버지는 피뢰침을 잡고 발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 자세로 아버지는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라는 부분이 나온다. 순간 나는 아버지가 갑자기 웬 종이비행기를 날린단 말이지?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가서 보니 그것은 자살이라는 의미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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