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축제> 비평,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7.02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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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 <염소의 축제>에 대한 비평문 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서론
마리오 바르가스요사의 작품 <염소의 축제>는 지난 201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
로, 도미니카의 독재자의 암살이 벌어지는 그 순간의 며칠전부터 암살 이후의 사건들을 아
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La Fiesta del Chivo’로, 직역하면
‘독재자의 축제’이다. 그러나 도미니카의 독재자였던 라파엘 뜨루히요 몰리나 전 대통령이
도미니카에서 ‘염소’라는 별명으로 불렸기 때문에 한국어 제목으로는 ‘염소의 축제’로 번
역 되었다. 기독교적 서양의 관점에서 염소는 악마의 상징이기도 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인 유대인들이 하나님 앞에 지은 죄에 대한 속죄의 제물로 사용하기도 하였던 대상이
기도 하고, 성욕이 왕성한 남자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뜨루히요를 이 모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중 략>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북한의 통치자인 김일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그래서 작품 속
에서 등장하는 ‘수령’이라는 말에서 오는 어감을 우리는 우리 현실에서 느끼고 있는 감각
들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단어만 들어도 뜨루히요가 어떤 인물인지 우리는 쉽게 알
아차릴 수 있다. 또한 우리 나라의 근현대사 역시 권위주의 체제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체
제에 대항하는 사람이 맞이한 ‘의문사’나 ‘고문’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뜨루히요와 그 세력의 행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보와 유사한 모습이 있어 때로는 이게
한국 근현대사의 알레고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결론적으로 지구 반대편에
서 만들어진 이 작품이 한국인인 우리에게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 역시 작품속의
세계와 같은 암울한 시대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의 맛을 보고
나서, 그 권력을 절대 포기하지않으려할 때 독재자가 탄생하게되고, 그리고 독재자의 공포
정치는 인간들의 생존 본능을 자극해 비굴하고 나약한 인간들로 국민들을 개조한다. 따르
지 않으면 잔혹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