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백민석론
- 최초 등록일
- 2002.11.22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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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ㅇ 들어가며
ㅇ 들어가서
1. 작품의 공간
2. 포르노적 상상력 - 비인간성, 동물성(야수성), 폭력에 대해서
3. 기존 체제, 사회, 윤리에 대한 야유
ㅇ 나가며
본문내용
<목화밭 엽기전>의 주요사건의 배경과 공간은 작가에 의해 설정된 공간으로 생각된다. 먼저 한창림과 박태자의 공간은 "고립되어버"린 공간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위의 주된 공간인 지하실은 "그저, 흙 바닥에 놓은 하얀 널빤지 한 묶음 정도로 보일"정도로 은폐된 공간이다. 그리고 이들의 행위의 시작점이 되는 펫숍은 "아직 태어나기 전의 공간"이라고 한창림에 의해서 느껴지는 곳이다. "펫숍에 있는 거라곤 거친 표면의 암회색 시멘트 기둥들과, 층 전체를 빙 둘러가며 난 창문들 뿐이었다. ..(중략)... 빌딩을 갓 지었을 때의 날 것, 그대로였다." 이 두 공간은 외부와 단절된 다른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외부와 두 번 격리된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두 공간을 살펴보면 외부와 단절된 공간, 폐쇄적 공간이면서도 외부에 조용히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라고 할 수있다. 외부세계와 단절된 공간이면서도 그 공간으로부터 시작되는 행위들이 외부세계에 작게나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이런 공간은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먼저 외부세계에 대해서 두 번 단절되어 보여지는 공간은 과한 해석일지 모르나 인간의 내면, 본능을 논하기 위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둘째로는 처음의 제목처럼 포르노그라피 촬영공간의 인위적, 작위적 공간이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표출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