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넷째왕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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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왕의 전설은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 남을 먼저 생각하던 러시아의 한 왕의 이야기이다. 예수 아기가 태어나심을 알리는 별을 보고 러시아의 왕은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하고 몇 가지 선물을 들고 먼길을 나선다. 그러나 그가 들고 온 선물들은 거지 여인과 노예들, 그리고 중풍환자와 나환자를 위해 다 쓰이고 마지막 남은 향기로운 벌꿀마저 잃은 왕은 망연자실하게 된다. 이윽고 아들을 노예선에 빼앗기는 여인을 만난 왕은 아무런 물음도 없이 그 노예선에 대신 타게 되고 그렇게 30년이 흐른 뒤, 그가 도와주었던 이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늙고 지쳐서 빈손으로 오게된 왕은 그 앞에서 절규하게 되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보잘 것 없는 네 이웃 형제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를 위해 한 것이다”라고 가르쳐주며 이에 왕은 목숨을 마지막 선물로 드리며 끝을 맺는다. 무지몽매하여 나만 알았던 나 자신을 꾸짖음이란 생각에 이 글을 읽고 나서도 한참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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