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라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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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방영된 몬드라곤의 기적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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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경영난으로 대다수가 휴직상태라 한다. 그런데 지금 이러한 휴직자들에게 월급의 80%를 준다고 한다. 그것도 1년이 넘지 않는다고 한다. 1년이 지나면 다른 직원이 휴직을 하고 자신이 복직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결국 기업이 파산하게 된다면 그들은 몬드라곤의 다른 협동조합에 취직하게 된다고 한다. 즉, 하나의 조합이 위기를 겪게 되면 모두가 그 어려움을 나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회사에는 해고가 없다고 한다. 좋다. 여기까진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더 웃긴 이야기가 나온다. 몬드라곤의 유통그룹인 에로스키이다. 이 회사는 소규모 매장은 도심에 있지만, 하이퍼 마켓(대형마켓;롯데마켓이나 E마트와 같은)은 도심외각에 자리하는데, 시내의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대규모 매장은 당연히 그 투자 대비 이익을 뽑아내기 위해서, 아니 근본적으로 매장이라는 것은 구매가능인구가 많은 도심지에 위치해야하는 것인가. 그렇게 해야만 가장 큰 이익을 추구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웃길 따름이다. 여기에 이어서 더 웃긴 이야기가 나온다. 이 회사는 비정규직 비율이 15%를 넘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1년 이상 비정규직을 쓸 수 없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 당연히 비정규직을 다 해직하겠지. 그게 아니다. 1년이 되면 정규직 직원이 된다고 한다. 게다가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과 동일하다고 한다. 게다가 최고임금과 최저임금의 차이는 10배를 넘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최저임금을 높이지 않는다면 최고임금을 받는 즉,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에게 경제적 불이익이 되는 것이 아닌가. 자, 이제 내가 놀랄 것은 없다. 더 이상 놀라기에는 이미 너무 크게 놀라버렸으니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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