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쇼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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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가 나의 일상을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있다면? 나만의 잠버릇, 대소변보기, 식사, 양치질, 혼잣말, 회사생활, 연애, 사춘기의 자위행위, 섹스, 일탈행동...... 나만이 알고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 바로 사생활이다. 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는 힘든 삶을 지지해주는 너무나도 소중한 울타리다. 영화「트루먼 쇼」는 이런 사생활을 박탈당하고 소중한 울타리라 믿었던 주위사람들이 모두 연출된 상황에서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삶과 그 삶을 통제하고 있는 기제에의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고 조용한 섬마을에 살고 있는 트루먼은 보험회사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는 고향인 섬에서 단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갈 수 없도록 트루먼의 삶을 조작해 버렸다.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항해사가 꿈이라고 말하지만, 담임선생님은 이미 세상은 다 발견해버렸기 때문에 찾을 것이 없다고 말한다. 또, 물이란 공간에 그를 가두기 위해 아버지를 익사시켜 버린다. 그렇게 트루먼은 자기 스스로 섬이라는 공간에 갇힌 채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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