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동화 수업 계획안 -반쪽이
- 최초 등록일
- 2012.01.0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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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아교육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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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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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밤, 지붕 위, 대문 앞, 집안 곳곳에서 모두들 졸린 눈을 비비며 밤새 지켰어. 그런데 반쪽이는 오지 않았대.
그 다음날 밤, 지붕 위, 대문 앞, 집안 곳곳에서 모두들 지쳐서 쿨쿨 잠이 들었어. 반쪽이는 어슬렁어슬렁 영감 집으로 갔지. 떡시루, 노끈, 북, 꽹과리에다 벼룩 한 줌에 유황까지 가지고 갔어.
지붕 위에서 잠든 사람들 머리엔 떡시루를 푹 씌우고 대문 앞에서 잠든 사람들 상투는 노끈으로 질끈 묶고 안마당에서 잠든 사람들 손은 꽁꽁 묶어서 북이랑 꽹과리랑 매달았대. 영감 수염에는 유황을 살짝 바르고 딸이 자는 방에는 벼룩을 술술 뿌렸지.
“아이, 따가워!” 딸이 펄쩍 뛰어나왔어. 반쪽이는 딸을 냉큼 들쳐업고 뛰며 소리를 질렀어. “반쪽이가 영감 딸 업어 간다.” 고함 소리에 모두 놀라 화다닥 잠을 깼어.
영감은 불을 켰는데 그만 수염에 불이 붙었어.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아이쿠 내 수염, 아이쿠 내 수염!” 상투가 묶인 사람들은 서로 머리를 잡아당기며 “내 상투 내놔라, 내 상투 내놔라!” 떡시루를 덮어쓴 사람들은 눈앞이 깜깜해서 “하늘이 무너졌네, 시커멓게 무너졌네!” 북이랑 꽹과리를 매단 사람들은 허둥대다가 “둥둥 두둥둥~ 꽹꽹 꽤괭깽~” 하고만 있었대.
아무도 반쪽이를 쫓아가지 못했어. 반쪽이는 영감 딸을 색시로 삼아 호호백발이 되도록 잘 먹고 잘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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