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in August(크리스마스와 하이타워는 왜 고립될수 밖에 없었는가.)
- 최초 등록일
- 2011.12.26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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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크리스마스와 하이타워는 왜 고립될수 밖에 없었는가를 주제로 한 에쎄이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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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이타워, 조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소설 Light in August의 배경인 남부사회(제퍼슨)에서 그들이 왜 고립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팔월의 빛의 배경으로 제시되는 제퍼슨은 1920년대의 변화의 압력에 놓인 남부사회를 대변한다. 이 시기의 남부는 새로운 남부로의 전환의 도약을 꾀한다. 그러나 작품 내에서 드러나듯이 인종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가부장적이고, 백인 우월주의의 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인 전형적인 남부사회의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체제 내에서 여성과 흑인들은 주변화되어 백인 남성들의 절대적인 힘을 보장해준다. 팔월의 빛에서 크리스마스를 ‘검둥이’로 만들어 버렸던 힘은 바로 이러한 마을을 이루는 인종주의적인 공감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모호한 상태로 등장하지만 제퍼슨은 의도적으로 그러한 그의 상태를 ‘흑인성’으로 규정한다. 흑/백의 확고한 구분을 근간으로 인종 서열을 확립시킨 제퍼슨은 크리스마스의 모호함에서 자신들의 경계를 공고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왜냐하면 제퍼슨의 편향적인 시선은 인종에 있어서 불투명한 그의 존재로부터 기존의 흑/백의 경계의 취약성을 발견하고 위기에 빠지기 때문이다. 결국 크리스마스에게 부과되었던 흑인성은 일방적으로 마을의 의기의식에서 비롯되었으며 백인 우월주의의 시각에서 고안된 허구에 근거한 특성들로써 오히려 제퍼슨의 흑/백의 구분이 포함하지 못하는 타자들을 강압적으로 흑인성의 명목하에 정의 내리기 위해 도용된다. 이러한 왜곡이 가능한 것은 남부 사회가 흑/백의 틀을 기반으로 한 권력구조를 유지하고자 하며, 흑/백 외 의 인종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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