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중 전설 분석집 (곰나루, 지네장터, 장자못, 에밀레종, 오뉘탑, 아랑의원혼, 천지수, 견우직녀, 아기장수)

소개글

한국 구비문학 중 전설에 관련된 구체적인 분석 자료입니다.
실제 발표시 A+ 받은 자료이며, 대학교 도서관에서 흔히 찾을 수 없는 자료인 전설들을 세부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구비문학 과목 준비하실 때 잘 참고하실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곰나루, 지네장터, 장자못, 에밀레종, 오뉘탑, 아랑의원혼, 천지수, 견우직녀, 아기장수 , 총 9개의 전설 분석과
분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해당하는 전설 모두 구체화된 관련서적이나 논문이 부족해
자료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국어국문학과에서 발표한 자료이고, 발제지 양식은 일반 학술논문 양식에 그대로 맞춰져 있습니다.
각주나 참고문헌, 전체적인 발제지 양식을 판단하실때도 좋은 자료가 될 듯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지명전설 - 지명과 전설의 관계
2.1 곰나루 전설
2.2 지네장터 전설
2.3 장자못 전설
2.4 조원의 견해

3. 지명전설 - 확실한 증거물이 있는 전설들
3.1 에밀레종 전설
3.2 오뉘탑 전설
3.3 아랑의 원혼 전설
3.4 조원의 견해

4. 백두산 천지의 전설부터 전국 각지에 퍼진 전설까지
4.1 천지수 전설
4.2 견우직녀 전설
4.3 아기장수 전설
4.4 조원의 견해

5. 나가며

본문내용

2.3 장자못 전설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1) 줄거리 요약 - 바위가 된 며느리
① 옛날에 아주 인색한 부자 영감(시아버지)이 살고 있었다.
② 하루는 중이 와서 동냥을 달라니까, 마침 시아버지는 외양간을 치우고 있다가 “너에게 줄 것이 없다.”하고는 쇠똥을 한 삽 퍼서 바릿대에 담아주자, 중은 “고맙습니다.”하며 간다.
③ 마침 그 때 그 집 며느리가 방아를 찧고 있다가 이것을 보고, 마음이 안됐으므로 중을 불러 쌀을 주었더니 “당신이 살려면 지금 나를 따라 오시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뒤를 돌아다보지 마시오.”라고 말하며, 며느리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애기를 데리고 따라 나섰다.
④ 그리하여 산 중턱에 오니까 갑자기 뇌성병력이 나며 소나기가 막 오더니 그 집터가 가라앉아서 오늘날에 보이는 연못이 되어 버렸다.
⑤ 이러자 며느리는 하도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았더니 약속을 어겼다고 하여 중이 돌로 만들어 버렸다. 함께 가던 애기도 돌이 되었다.
⑥ 지금도 그 돌은 그대로 산 중턱에 있고, 그 연못(장자못)은 옛 부자 터인지라, 놋그릇도 나오고, 이무기도 살고 있어서 아무리 해도 바닥까지 품어 내지를 못한다. 또 하도 깊어서 명주실 세 꾸리가 들어가도 바닥까지 안 닿는다고 한다.

(2) 작품분석
《장자못 전설》은 대표적인 지명설화로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채록되고 있다. 장자못에서의 장자(長者)는 부자를 뜻하는 말로, 이야기의 내용대로 부잣집이 연못으로 변해 장자못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설 속에서 장자는 전형적인 악인으로 세속적, 본능적 욕망을 표상하는 존재이다. 그는 부유하면서도 자선을 베풀지 않고 악행을 하여 결국 스스로 패망에 이르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으며, 도승은 그러한 세속적 인간을 심판하는 초월적 , 천상적 인물로 장자에게는 패망을 예고하며 며느리에게는 금기와 함께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심판자와 징벌자로서의 성격을 함께 지닌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참고 자료

최운식 외 공저,『전설과 지역문화』(민속원, 2002)
이평래 외 공저,『동북아 곰 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동북아역사재단, 2009)
오세창,『犧牲敍事의 構造와 人物 연구』(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02)
신동흔,『설화의 금기 화소에 담긴 세계인식의 층위』(국어문학회, 1999)
곽정식,『구비문학의 이해』(신지서원, 1999)
성낙주『에밀레종傳說_硏究史_批判』(한국어 문학 연구 제 47집, 2006)
석상순,『아랑 전설의 전승에 관한 연구 -밀양지방을 중심으로-』 (경성대 대학원, 1994)
서대석,『한국문학총서3』 (해냄출판사, 1997)
임철호, 『아기장수 설화의 전승과 변이』(한국구비문학회,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