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의 개념, 종류 및 특성

소개글

능동은 피동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피동이 능동을 출발점으로 하여 만들어지고 서로 짝을 이루며 움직이기 때문에 필요한 개념인 것이다. 능동을 위해서는 어떤 특별한 장치를 더하는 법도 없다. 그만큼 형태적으로 가장 단순하며 특별히 따로 받는 제약도 없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태 중에서도 피동태를 중심으로 하여 먼저 그 개념과 범위를 소개한 뒤, 현대 국어에서 피동태의 실현 양상을 정리하고자 한다. 또한 나아가 피동태 장단형의 특징에 대해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목차

Ⅰ 서론

Ⅱ 피동의 개념 및 범위

Ⅲ 피동의 종류 및 실현 방법
1) 어휘적 피동법
2) 파생적 피동법
3) 통사적 피동법
-「-어지다」구문의 피동 실현

Ⅳ 피동문과 관련된 문제
1) 의미 상 피동형이 어색한 경우
2) 능동과 피동의 동의성 문제
3) 「-어지다」 피동의 피동법 수용에 대한 의문

Ⅴ 단형피동과 장형피동 비교
1)’피동접미사’(단형피동)와 ‘아/어지다’
(장형피동)가 결합된 동사들의 차이
2) 부사와의 공기관계
3) 단형 피동과 장형 피동의 의미차이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태(態, voice)란 방향성에 관한 언어적 형태로 주로 동사에 나타나는 동작의 특징을 일컫는다. 즉 어떤 행위의 참여자 사이의 관계, 즉 주어와 동사 간의 주술 관계를 비롯하여 목적어와 동사의 관계 및 이들에 긴밀하게 관련되는 다른 체언동작주動作主과의 관계 등을 나타내는 동사의 형태이다. 흔히 태는 능동태(能動態)와 피동태(被動態)로 구분되며, 이외에도 사동태(使動態causative) · 재귀태(再歸態reflexive) · 상호태(相互態reciprocal) · 중동태(中動態middle) 등을 더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어에서는 이들 가운데 능동태 · 피동태 · 사동태만이 필요한 문법 범주로 설정된다.
능동은 일반적으로 동작주(動作主, agent)를 문장의 주어로 삼아 그 주어가 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범주임에 비해 피동은 그 동작주의 동작이 미치던 경험주(經驗主, patient) `피동작주‘(被動作主)라고도 한다.
가 문장의 주어가 되어 그 경험주의 시각으로 표현되는 행위를 나타내는 범주다. 한편 사동은 사동주(使動主, causer)가 주어가 되어 누구 또는 무엇, 즉 피사동주(被使動主, causee)로 하여금 어떻게 하도록 만드는 행위를 나타내는 범주다.
능동은 피동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피동이 능동을 출발점으로 하여 만들어지고 서로 짝을 이루며 움직이기 때문에 필요한 개념인 것이다. 능동을 위해서는 어떤 특별한 장치를 더하는 법도 없다. 그만큼 형태적으로 가장 단순하며 특별히 따로 받는 제약도 없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태 중에서도 피동태를 중심으로 하여 먼저 그 개념과 범위를 소개한 뒤, 현대 국어에서 피동태의 실현 양상을 정리하고자 한다. 또한 나아가 피동태 장단형의 특징에 대해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Ⅱ 피동의 개념 및 범위

피동태(被動態) 혹은 수동태(受動態, passive voice)는, 어떤 문장의 주어가 그 문장의 동사가 나타내는 행위의 피행위자일 경우의 태를 의미하며, 보통 능동 문장 하나와 짝을 이룬다. 그렇다면 피동과 능동의 경계는 어디인가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피동의 기술에서는 피동문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식별 기준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동일한 피동 접미사가 개입된 문장인데도 그 피동성의 정도에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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