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의 구운몽 - 양소유의 삶을 통해 본 작자의 내면세계
- 최초 등록일
- 2011.11.14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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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소설론 발표자료입니다.
양소유의 삶을 통해 본 작자의 내면세계라는 주제로 구운몽을 해석한 발표자료입니다
목차
1. 의 기본지식
– 작자를 중심으로
2. 양소유의 삶이 가지는 의미
3. 의 주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4. 다른 작품과 비교하기
- 황석영 , 최인훈
5. 을 근거로 문학 활동하기
- 기출문제 분석
본문내용
1. <구운몽>의 기본지식 – 작자를 중심으로
<구운몽>뿐만 아니라 <사씨남정기>의 작자로도 잘 알려진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의 자는 종숙(重叔)이며, 호는 서포(西浦)이다. 율곡 이이의 수제자이자 우암 송시열의 스승이었던, 조선시대 예학(禮學)의 대가, 김장생의 증손이며 김익겸의 유복자이다. 1665년(현종 6)에 정시문과에 장원하며 관직에 나아간 이후 암행어사와 동부승지를 거치며 중앙정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서인이 당쟁에서 패하자 관직을 삭탈 당한다. 이후 다시 등용되어 1679년(숙종 5) 공조판서에 이어 대사헌이 되었으나 다시 탄핵으로 좌천되었고 이듬해 또다시 당쟁에 휘말려 선천으로 유배되었으나 다시 풀려났다. 그러나 이듬해 탄핵을 받아 남해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병사하였다.
김만중은 성장하면서 어머니의 남다른 가정교육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아버지가 일찍 순절한 까닭에, 형 만기와 함께 어머니 윤씨만을 의지하며 살았다. 윤씨부인은 두 형제들이 아비 없이 자라는 것에 대해 항상 걱정하면서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한 모든 정성을 다 쏟았다고 한다. 궁색한 살림 중에도 자식들에게 필요한 서책을 구입하였고 이웃에 사는 사람을 통해 책을 빌려 손수 등사하여 교본을 만들기도 하였다. 김만중 또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여 남해로 귀양을 갔을 때 그곳에서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슬픔이 병이 되어 일생을 마쳤다.
<구운몽>은 종전까지는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발견된 <서포연보>에 따르면 선천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품은 김만중이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양소유의 삶이 가지는 의미
보는 이마다 조금의 시각차는 있겠지만 김만중의 <구운몽>이 지향하는 주제는 인생의 부귀영화란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즉 一場春夢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는 ‘현실-꿈-현실’로 이루어지는 환몽구조를 통해 나타나며 성진의 그릇된 욕망을 양소유의 삶을 통해 다시 깨우치도록 한다. 교육현장에서도 이런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고 실제 작품을 읽은 독자도 작품의 주제가 이렇다는 것을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 이전까지 이어진 <구운몽>에 대한 연구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기존의 <구운몽>에 대한 연구는 유교적 이념에서 벗어나 있는 <구운몽>의 배경사상, ‘현실-꿈-현실’의 환몽구조를 통해 본 결말의 원리에 주목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이들은 모두 ‘성진의 삶’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병국 역, 『현대역 구운몽』,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정출헌, 「『구운몽』의 작품세계와 그 이념적 기반」,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소명출판, 1999.
차봉준, 「최인훈 패러디 소설 연구」, 『崇實語文』 Vol.17,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