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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정신병리와 진단
주인공 존 내쉬는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편집형 정신분열병이라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환각 (정신분열 장애의 양성 증상 중 하나)
존이 보았던 룸메이트인 찰스와 그의 조카, 그리고 윌리엄 파처는 모두 환시였다. 처음에는 모두 실존 인물인 줄 알았는데 영화의 중반부쯤에 존이 정신병원에 가서 보면 그들이 존의 환시에 의한 사람들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환시 뿐만 아니라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환청도 들리며 찰스의 조카를 만지고 안았던 장면으로 보아 환촉도 느겼던 것을 알 수 있었다.
2) 망상 (정신분열 장애의 양성 증상 중 하나)
국가 기밀이었던 암호 해독 잡업을 하면서 존은 러시아의 관계자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으며 해치려고 한다는 사실 때문에 부인인 엘리샤에게 언니의 집으로 가 있으라고 말하였고, 검은 차만 보면 불안해 하였다. 그리고 학회 발표하던 장소에서도 정신과 의사를 러시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여 도망가고 무서워하였다.
또한 그는 신문, 잡지 속의 글들이 자신이 맡은 임무와 모조리 관계된다는 관계망상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런 암호나 비밀스러운 의미를 포함하지 않는 기사들도 자신의 일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사무실 온 전체를, 그리고 나중에 다시 재발하였을 때는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폐가 전체를 다 스크랩물로 도배해 버린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기사이고 전혀 암호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그는 러시아가 암호화 하였다고 생각한 것 이다.
그리고 존은 자신이 국의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과대망상을 한다. 자신의 몸에 바이오칩이 들어가 있고 비밀번호를 눌러서 들어가는 흉가를 가서 조심스럽게 문서를 넣고 오지만 결국 그것은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었고 그 비밀문서는 누구에게도 읽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바이오칩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정신병원 안에서 팔목을 헤집던 것 또한 자신이 아주 중요한 임무를 하고 있는 비밀요원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3) 사회적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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