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무오사상 - 「성경 無誤」 역사적 증명에 대한 요약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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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무오사상 - 「성경 無誤」 역사적 증명에 대한 요약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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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無誤」 역사적 증명에 대한 요약과 서평
필자는 이 책을 쓰게된 연구의 동기와 의의를 서론에서 자세히 진술하고 있다. 그 내용은 성경무오 교리가 구자유주의가 절정에 이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엽에 형성된 것이라는 가설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서 성경 무오의 사상이 교회사 후반 혹은 20세기 초엽에 교회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모세가 율법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출애굽기때부터 나온 것으로 이러한 전통이 구약교회, 중간기. 고대교회의 교부들, 종교개혁자들과 20세기 초반 벤자민 브레큰리지에 이르기까지 이 근본 사상이 전수되고 전제되어 왔음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다. 성경의 무오성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은 18세기에 일어난 영국의 자연신론과 독일의 계몽주의의 출현과 더불어 시작되었고 여기에 영향은 받은 대표적인 인물로는 흄(David Hume,1771-1776), 프랑스의 자연신론자 볼테르(Francois Marie Arouet de Voltaire, 1694-1778 ), 틴달(Matthew Tindal, 1675-1733)이다. 그리고 이런 비평적 방법론을 연구한 독일 아우구스버그(Augsburg)태생의 트뢸취(Ernst Troeltsch, 1865-1923)과 라이마루스(Hermann Samuel Reimarus, 1694-1768)등이 있다. 워필드 역시 칼빈과 마찬가지로 성경의 영감과 권위와 무오의 창시자가 아니라 이미 기독교에서 처음부터 전제된 교리로 강조되어 온 것을 다시 강조하고 확인하고 있으며, 성경 비평의 반동으로 성경의 영감과 무오를 주장한 것이 아님을 제시하면서 성경 무오는 최근의 사상이 아니라 모세가 처음 성경을 기록할 때부터 있어 온 교리라는 점을 필자는 밝히고자 한다. 오히려 성경 무오 부정이 근세의 비평적 작업 이후의 일이고, 성경 무오는 성경 기록과 함께 처음부터 있었던 기독교의 근본 전제이지 이후의 사상이 결코 아님을 증명한다. 필자의 연구범위는 우선 중간기 문헌을 선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간기의 문헌에 의한 성경 무오를 취급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연구자의 일반적인 주장이 아니라 중간기 문헌의 확실한 증거와 고대 교부들의 확실한 증언, 그리고 칼빈과 워필드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여 논지를 증명하는 연구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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