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영화 비교] 지옥의 묵시록과 Heart of darkness 비교 고찰

목차

들어가며
암흑의 핵심으로의 접근
전쟁-위선과 기만 그리고 무의미함
Unsound Method
Kurtz와의 동화

본문내용

영화는 평화롭게 잎새가 팔랑거리던 조용한 숲이 네이팜탄의 시뻘건 불꽃으로 일순간에 삼켜지면서 시작된다.
간간이 헬기의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꿈꾸듯 들리는 가운데 The Doors의 <The end>가 흐르고 불타는 숲을 천천히 보여 주던 화면 위에 Willard 대위의 거꾸로 누워 있는 얼굴이 overlap된다. 그 공허하고 무신경한 시선에는 초점이 없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녹음의 숲이 일순간에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에서 전쟁은 그렇게 급작스럽고도 전폭적으로 모든 것을 집어 삼켜 버린다는 것을 상징하고, 그 한가운데 거꾸로 처박혀 있는 우리는 이내 공허하고 무신경하게 전쟁 속에 함몰되어 갈 것임을 보여 준다.
이어서 등장하는 호텔방 씬에서 Willard 대위 역의 마틴 쉰은 인간의 본질적 고독과 공허 속에서 드러나는 극렬한 광기를 아무리 찬양해도 부족할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해 냈다.
영화에서 Kurtz 대령은 온갖 기록을 보유한 뛰어난 장교였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은 캄보디아에 숨어 독자적인 사병과 원주민을 거느리고 있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Willard 대위는 4명의 신병과 함께 캄보디아로 흐르는 넝강을 타고 올라간다.
소설과 영화는 배경이 각각 콩고와 베트남으로서 다르지만, 베트남전은 15세기이래 계속돼온 서구 제국주의 역사가 자기파탄을 맞는 거대한 무덤이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