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 포스티노` 감상문 - 표현법의 결정체,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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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 포스티노` 감상문입니다.
200자 원고지 15장 분량이고, 은유에 관해 집중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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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 포스티노 감상문>
표현법의 결정체, 은유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다 보면, 궁금증이 몇 가지 생긴다. 사회주의자인 네루다 시인의 팬은 왜 여자들이 대부분이었을까? 우체국 국장의 말대로 과연 칠레의 여성들이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네루다의 팬이 되었던 것일까? 왜 마리오 루폴로는 직접적으로 사랑한다고 하지 않고 당신의 미소가 나비의 날갯짓이라는 등의 표현으로 베아트리체를 유혹하려 했을까? 그들은 왜 은유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인가?
먼저, 은유란 것은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것을 더욱 잘 설명하기 위해 나온 표현의 하나이다. 사람들이 모든 사물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사물이나 사건을 빌려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하면 은유를 사용한 방식은 청자나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더 정확하고 더욱 빠른 이해를 위한 표현이 은유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은유를 사용하는 예를 생각해보면, 은유는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이라는 시작점으로부터 많이 벗어난 것 같다.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시들의 대부분은 은유적 표현으로 이루어져있다. 요지인 즉, 이해를 돕기 위해 빗대어 표현한 것이 오히려 독자들의 이해를 더욱 난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크게 꼽을 수 있는 것이 은유라는 것은 어떤 것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 느껴지는 느낌으로 논리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사람에 따라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에 있어서의 차이와, 읽는 사람마다의 차이가 존재하므로 그들의 배경지식에 따른 이해도가 달라진다는 측면이 있다. 네루다가 시란 설명을 하는 순간 진부해 지고 만다고 하였다. 독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시를 시인이 직접 설명해버리면 독자는 오직 시의 표현이 아니라, 시인의 해석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란, 은유란 것은 표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것을 읽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하나의 창작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시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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