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삼국유사의 설화연구사와 그 문제점`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8.28
- 최종 저작일
- 2011.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삼국유사에 관련된 논문을 읽고 요약한 후, 개인적 견해과 감상을 덧붙인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삼국유사』에서는 역사와 사상은 설화를 통해 표현되어 있다. 국문학이나 민속학에서는 설화연구를 과제로 삼을 때마다 먼저 이 책을 자료로 택해 다각적인 고찰을 해왔다.
최남선은 일찍이 이 책을 해제하면서 서구 설화학에서 설정한 개념들을 수용하여 설화를 다루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설화를 분류할 수 있는 항목의 몇 가지 예 그는 유사에 수록된 신화는 고급신화이며 국민신화라고 분류했다. 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저급신화 또는 지방신화가 있다. 이외에 자연신화, 결혼신화, 영웅신화, 타계신화, 저모신화, 민간설화(혹은 전설), 설명설화, 기원설화 명장설화, 신조설화, 위려언설, 물화설화, 호소전설 등의 유형을 언급하고 있다.
를 드는 데 그쳤으며,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분류를 시도하지는 않았다. 최남선은 유사에는 일반 설화에 대한 분류의 기준의 적용될 수 없다고 해 전승된 자료라도 개인이 정착시켰고 불교적인 내용의 설화가 너무 많으며 저자가 수정과 삭감을 해서 본격설화에 비해 파생설화가 우세하게 되었다는 이유에서다.
, 결국은 불교연기설화를 독립적인 분류기준의 하나로 세웠을 뿐인 것이다. 이를 위해 몇 가지를 제시한다면, 설화와 설화가 아닌 이야기를 구분하기 위해 설화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확립하여야 하는데, 이는 문헌설화와 구전설화와의 광범위한 대조를 통해 양자를 관통하는 고정된 양상을 찾음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이에 더해, 유사에 실린 설화가 저자인 일연의 취향에 따라 선택·가필된 점을 고려하여 주·찬·의 등을 통해 나타난 그의 설화의식을 추출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설화의 출처를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방증 자료와 비교함으로써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설화는 많은 사료가 남아있지 않는 건국시기에 관한 건국설화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사를 역사적인 입장에서 논증하고자 함은 당연하다. 문제는 그 논증에 있어 어떤 방법을 취하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을 밝혀내는 데 가장 적합한가다. 독자적인 해석방법을 개척한 사람으로 손진태를 꼽을 수 있는데, 그는 역사를 사회사로 이해하면서도 역사연구와 민속연구 또는 설화 연구를 분리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유지되지 않았다. 설화 연구에 있어 특히 처용설화는 관심거리였는데 역사학계에서 등장한 처용설화의 의미에 대한 학설은 크게 두 가지이다. 이용법은 처용을 아라비아 상인으로 보았고, 이우성이 이를 지방에서 대두한 호족세력으로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