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엘리아데의 성과 속
- 최초 등록일
- 2002.10.05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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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엘리아데는『성과 속』에서 "우리는 성스러움이라는 현상을 단지 그 비합리적인 측면에서만 파악하지 않고, 그 전체적 복합성을 해명하려고 한다. 우리의 관심은 단지 종교가 가진 합리적 요소와 비합리적 요소의 관계가 아니라, 성스러운 것 전체이다. 성스러운 것에 대한 최초의 가능한 정의는 그것이 세속적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는 것" 이다. 엘리아데에 의하면, 성스러운 것은 인류의 아득한 신화시대로부터 미개사회와 고대사회 및 전근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생존 전체에 걸쳐 현현(顯現)한 종교적 가치이며, 근대사회 이후 그 모습을 거의 감추려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이 성스러운 것의 현상형태 전반을 서술하고, 현대사회로 대표되는 세속적 세계와 대비시킴으로써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의 본연의 모습을 명확하게 하려고 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엘리아데는 종교적 인간이 항상 성스러운 우주 가운데 살려고 노력한다는 것과 종교적 인간의 생활체험은 종교적 감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 성스러운 것을 잃어버린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의 체험과 다르다는 것을 보이려고 한다. 성스러운 공간이나, 인간의 주거지를 제의적(祭儀的)으로 건립하는 일, 시간에 관한 다양한 종교적 체험, 종교적 인간의 자연 및 도구의 세계에 대한 관계, 인간생명 자체의 정화(淨化), 인간에게 중요한 생활기능(음식, 성생활, 노동 등)이 획득할 수 있는 신성성은 우리에게 종교적 경험과 세속적 경험의 차이를 명백하게 이해시킨다. 예컨대 현대인의 의식에 있어서 식사나 성생활 등의 생리적 행위는 단지 유기적 현상일 뿐이지만, 미개인에 있어서 그 같은 행위는 성스러운 것과의 결합을 의미하는 성례전(聖禮典)이다. 이리하여 "성과 속은 세계 속에 있는 존재의 두 가지 양식, 인간이 그의 역사의 과정 속에서 상징해 온 두 가지의 생존상황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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