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발제문
- 최초 등록일
- 2011.07.20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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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모임 발제문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 본문
1) 수용소에서의 삶
2) 사랑
3) 로고테라피
3. 에필로그
본문내용
1. 프롤로그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신의 아들의 동심을 끝까지 지켜준 아름다운 스토리가 생각났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그러니 아름답지 않을까? 그리스의 신들이 인간의 유한성에 ‘찰나의 아름다움’을 느꼈듯이.... 약간 쌩뚱 맞긴 하지만 그러한 불가능의 스토리가 이 책에서도 설득력 있게 전개되고 있다. 인간성 상실과 지독한 배고픔과 상시 죽음을 맞닥뜨리는 고된 육체노동의 나날들에서, 그는 살아 돌아왔던 것이다.
마지막 남아 있던 피하지방층이 사라지고, 몸이 해골에 가죽과 넝마를 씌어 놓은 것 같이 되었을 때 우리는 우리의 몸이 자기 자신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장기관이 자체의 단백질을 소화시키고, 몸에서 근육이 사라졌다. 67쪽
그것도 그냥 짐승과 같은 상태로 돌아오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진정 아름다운 인격을 간직한 채로 말이다. 그가 말하는 로고 테라피와 수용소에서의 삶을 더 살펴보기로 하자.
2. 본문
1) 수용소에서의 삶
죽음의 수용소와 그 속에 있는 사람은 어떨까? 그는 이렇게 묘사한다.
우리는 세상에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으며, 고매한 인격을 가진 ‘부류’와 미천한 인격을 가진 ‘부류’로 나누어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두 부류의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그들은 사회의 모든 집단에 들어가 있다. 착한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집단, 혹은 악한 사람들만으로 이루어진 집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순전히 한 부류’의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집단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수용소 감시병 중에도 가끔은 좋은 사람이 끼어 있을 수도 있다. 수용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인간성에서도 선과 악의 혼합이라는 인간 본연의 특성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모든 인간을 관통하는 선과 악을 구별하는 단층은 아주 심오한 곳까지 이르러 인간성의 바닥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강제수용소라는 곳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152쪽
빅터가 수용소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경험한 인간이란 동양의 고전을 도식화해서 이해했을 때의 성선설과 성악설이라는 이분법과는 다르다. 인간성의 극단까지 이르러서 드러난 순수한 인간은 선과 악의 혼합이라는 좀더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기회주의적이라고도 할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넘어서는 선한 모습도 보이는 것에서 인간의 본성을 어떤 하나로 규정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