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0.02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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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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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람세스」란 책을 처음 접한 것은 98년도 가을쯤이다. 군 제대 후, 뭔가 내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람세스」는 나에게 다가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장편소설이 상-하로 이루어진 두 권 이상으로 늘어나면, 읽기에 대한 부담감이 쌓인다. 게다가 이 책은 5권으로 이루어진 데다가, 한 권당 페이지 수가 무려 400여 페이지를 넘는다. 그래서 그 당시 책을 펼치는 순간에는 '과연 내가 이 책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생겼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1권을 읽은 뒤 이런 선입견은 말끔히 사라졌다. 아마도 '베스트셀러는 역시 달라!' 라는 줏대없는 상식적 발상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을 5권의 책 속 페이지에 감추어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좋은 책과의 만남 이후, 다시 한번 과제물을 위한 독서가 아닌 나 자신에 있어서의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독서의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한편으로 기쁘다. 또한 예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또 다른 자극을 받게 되었다. 성장을 위한 인간의 숙명적인 굴레 속에서 크고 깊은 채찍질을 가슴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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